익산시 용안면 웅동마을이 생생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마을에 활력이 넘치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전라북도 삼락농정 중점사업의 일환으로 노령화되는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지난 1월 신청한 공모에서 용안면 웅동마을 등 6개소가 생생마을 만들기 기초단계 사업에 선정돼 각 마을별로 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사업 초기에는 주민들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지만 매주 2회 두 시간씩 강습을 받기 시작하면서 풍물에 재미를 느끼고, 지금은 교육이 없는 날에도 자발적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웅동마을 장찬기 이장은 “오후 9시까지 풍물을 배우면서 주민들과 사이도 좋아지고, 생활에 활력이 생겼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 스스로 마을 공동체를 발전시켜 나가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향후 2차 단계인 활성화 단계 공모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