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는 다가치페스티벌이 지난 25일 영등시민공원 분수대일대에서 진행됐다.

다가치페스티벌은 다양한 문화적 차이에 대한 인식과 경험을 통하여 서로 다른 문화적 행태를 이해하고, 인정하고 포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캠페인성 행사로, 2001년 5월21일 프랑스파리에서 열린 제31차 유네스코총회에서 채택된 ‘세계문화다양성선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문화다양성은 언어나 의상, 전통, 사회를 형성하는 방법, 도덕과 종교에 대한 관념, 주변과의 상호작용 등 사람들 사이의 문화적 차이를 포괄하며, 강대국이든 약소국이든 자국의 문화를 유지하고 종의 다양성을 보존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세계문화다양성선언’ 기념일인 5월21일이 있는 주를 문화다양성주간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익산에서는 문화다양성관련 포럼과 그 주 토요일 다가치페스티벌을 3년째 운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익산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고 다가치협의체와 길청소년활동연구소가 주관하였으며 많은 기관, 단체 그리고 자원봉자자들이 함께했다. 특히 장애인, 노인, 세대, 성별, 이주민 등의 문화 및 생활양식 등을 오감체험, 놀이 등을 진행함으로써 참여한 많은 시민들이 문화다양성을 인식하고 한걸음 다가서는 기회를 가졌다.

다가치페스티벌을 운영한 관계자는 “문화다양성에 대한 인식 개선과 확대 실천은 단지 몇몇 포럼과 다가치페스티벌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가 생활속에서 생활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익산에도 문화다양성에 대한 인식이 더욱 성장하여 지적이고 감성적이며 윤리적이고 정신적인 삶을 실현해 낼 수 있는 수단으로 정착되길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