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박종길 새누리당 익산(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사무실에 탈북자 리듬체조 국가대표상비군 감독 이경희씨가 깜작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감독은 한국에서 유일한 탈북자 국가대표 감독이며 현재 광주에서 2016년도 리듬체조 국가대표상비군 동계전지훈련 중이다.
박 예비후보에 따르면, 이 감독과는 2011년 대한체육회 태릉선수촌장으로 재직 시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끈끈한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홀로 한국으로 와 고생하는 이 감독을 딸같이 챙기며 격려하며 응원해오고 있다. 늘 아버지같이 인생의 선배로 많은 관심과 애정을 베풀었고, 체육회와 체조협회 등지에도 이 감독의 뛰어난 실력과 기량을 많이 알려줬다는 것.
이 감독은 “탈북자로 한국의 체육계에서 자신을 알리며 젊은 선수들의 양성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박 후보에게 늘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감독은 귀순 전 북한에서는 리듬체조 선수로는 독보적인 존재였으며, 2007년 탈북 후 순회지도코치(2년), 국가대표코치(4년)을 거쳐 현재 국가대표 상비군 감독을 역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