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지난 5일 시청 상황실에서 이종석 부시장, 원광대학교 중국유학생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였다.
현재 원광대학교에는 300여명의 외국인 대학생들이 재학 중이며 그 중 중국인학생들이 210명 정도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종석 부시장은 이날 학생들을 직접 만나 익산 생활에 대한 애로사항과 시정발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익산시는 한국어에 익숙지 않은 중국유학생들을 배려하기 위해 시정 설명자료를 중국어로 작성해 배포하고 PT자료를 직접 중국어로 설명하였다. 또, 시정설명 후에 짧게는 3개월, 길게는 4년 정도 익산에서 생활하며 느낀 점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익산의 유적지를 둘러볼 기회가 많지 않은 학생들을 위해 미륵사지 유물전시관 등 유적지투어를 실시하고 백제의 고도 익산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종석 부시장은 “전 세계 많은 대학 중에 익산에 있는 원광대학교를 선택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라며 “익산에 있는 동안 행복한 추억을 만들길 바라며 졸업 후에도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익산 기업에서 큰 꿈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는 전국 최초 여성친화도시에 걸맞게 이주여성들에게도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2012년 9월에는 캄보디아 이주여성 20여명의 불편사항 등을 청취한 후 시책에 반영하기도 하였다. 올해는 외국인대학생, 이주여성들과 분기별로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여 익산시가 그들에게 따뜻한 고향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