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4월4일 익산지역에 펼쳐졌던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하고 되새기는 의미있는 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익산 4․4만세운동기념사업회에 따르면, 3·1운동과 맥락을 같이 하는 독립운동이 1919년 4월 4일 솜리장날 대교농장 앞 장터에서 문용기 열사 등 당시 신문학을 접한 엘리트 지식인들의 주도하에 거행되었다.
익산 4․4만세운동기념사업회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인화분회와 함께 4일 당시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남부시장 순국열사비 주변에서 제94주년 4·4만세운동 기념식을 진행하였다.
이날 기념식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순국선열에 대한 헌화, 추모사, 만세삼창 순으로 거행되었으며, 이한수 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독립유가족 15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한수 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 익산시대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 강조하고 “숭고한 정신을 계승할 수 있도록 독립운동사 연구를 통해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잊고 있던 우리 지역의 독립만세운동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으며, 익산에도 훌륭한 나라사랑의 인물이 있었다는 것이 자랑스럽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