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매년 증가하는 다문화가정 영유아의 균형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다문화 시범어린이집 지정 등 다양한 지원마련에 나섰다.
익산시는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2013 다문화시범어린이집 간담회를 개최하고 다문화시범어린이집 8개소를 지정하였다.
시는 다문화가정 취학 전 자녀에게 바람직한 보육환경을 제공하고 개별적 특성과 발달수준에 적합한 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동산원광어린이집, 함라어린이집, 금마성모어린이집, 함열성심어린이집, 하늘어린이집, 동산자연어린이집, ABC어린이집, 장신어린이집 등 지역 내 8개 어린이집을 시범어린이집으로 운영한다.
아울러 이날 다문화 시범어린이집 지정과 함께 익산시 다문호가족지원센터(센터장 채옥희)와 이들 8곳의 다문화 시범어린이집의 협약을 체결하고 다문화 아동 보육을 위한 정보교류 및 개선방안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다문화 시범어린이집 지정과 업무협약을 통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러시아어와 베트남어 이중 언어교육을 지원해 다문화 시범어린이집 아동들의 다양한 언어구사 능력을 배양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의 유아에게는 적절한 언어교육을 통해 언어 발달 지연을 예방해 궁극적으로 다문화 감수성을 지닌 미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다문화 시범어린이집 지정으로 다문화 아동에게 균형발달 기회를 제공하고 언어 불편으로 인한 소통 부재와 단절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시범어린이집 지정과 업무협약을 토대로 내년에 개관할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정 아이를 위한 전문적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으로 다문화가정의 행복지수를 높일 계획이다”고 전했다.
익산시에는 약 1,400여명의 다문화가정 자녀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 중 406명의 아이가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