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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경선·득표율로 본 역대 익산시장 선거

3선 시장 아직 없어, 이한수 3선에 관심‥당내경선결과 차기총선에 상당한 영향

등록일 2013년03월12일 17시3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방선거 1년여 앞으로‥당내경선·득표율로 본 역대 익산시장 선거]

지방자치 시대가 문을 열고 실시된 민선 1기 익산시장 선거는 지난 1995년 6월 처음 실시 돼 내년 5월 6기 선거를 맞이하게 된다.

익산시장 선거는 지금까지 이름은 달리 하지만 민주당의 맥을 이어 온 후보가 모두 당선되어 민주당 텃밭임을 증명하고 있다. 

민선 5기 역대 시장을 살펴보면, 1기(95년)와 2기(98년) 시장을 지내고 3선 공천에 실패하자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조한용 전 시장, 재선을 위한 당내 경선에 낙마해 단임에 머무른 민선 3기(02년) 채규정 전 시장, 당내 경선에서 현직 시장을 누르는 파란을 연출하고 내리 재선(06, 10년)에 성공한 이한수 현 시장 등 모두 3명이 익산의 민선시장이다.

역대 민선시장 선거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시장은 조한용 시장이다. 당시 정권교체 열망의 반영이 1기 58.4%, 2기 61.1%의 득표율로 나타났다. 또한 경쟁력 있는 후보가 없었던 것도 이유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특기할 점은 민선 2기 선거에서 박경철 후보가 35.7%를 얻은 부분이다.

3기 채규정 시장은 민선 5기를 통틀어 가장 낮은 득표율로 당선됐다. 채 전 시장은 32.4%의 득표율을 기록해 전체 투표자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표를 얻었다. 이는 무소속 허영근(득표율 23.3%) 후보의 약진과 4명의 군소후보가 표를 갈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채 전 시장은 민선 4기 당내경선에서 한병도 국회의원의 지지를 업고 나섰다. 그러나 조배숙 국회의원의 지원 아래 나선 이한수 후보에게 무릎을 꿇었다.

채규정 현직 시장을 당내 경선에서 누른 이한수 현 시장은 민선 4기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서 당시 민주당 바람을 타고 나선 허영근 후보를 눌렀다. 득표율은 이한수 41.2%, 허영근 33.7%, 나머지 득표는 기타 2명 몫이었다. 득표율 수치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당시 열린우리당에 실망한 상당수 유권자들의 표심이 민주당을 선택했음을 알 수 있다. 이 선거에서 당시 열린우리당은 민주당에 전체 4개 도의원 가운데 2개를 내주게 됐다.

열린우리당에서 민주당으로 원 위치한 민선 5기 당내경선은 이춘석 국회의원의 지원을 받는 이한수 시장과 조배숙 국회의원의 지원 아래 나선 김연근 전 도의원의 경쟁구도였다. 그리고 실시된 당내 경선에서 이한수 시장은 무난한 승리와 함께 민주통합당 후보로 확정돼 당선되면서 재선가도를 달리게 됐다. 이 선거에서 이한수 시장은 49.5%의 득표율을 기록, 박경철(28.8%) 후보를 눌렀다.

역대 다섯 번의 시장선거에서 박경철 후보는 내리 다섯 번을 출마했으나 연속 고배를 마시며 최다 출마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낙선자 가운데 가장 높은 득표율(35.7%)은 위안거리라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허영근 후보도 두 번의 출마 기록 가운데 33.7%의 득표율을 보여 역대 낙선자 가운데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의미 있는 부분도 있다. 익산지역 국회의원 지역구가 두 개가 되면서 양 국회의원은 당내경선에서 각기 다른 시장후보를 지원했다. 이는 2년 후에 치러질 총선의 포석이다. 이를 증명하듯 역대 당내경선에서 자신이 지원하는 후보가 후보로 확정되지 못하면 총선에서 실패했다. 한병도 국회의원은 채규정 시장을 지원했으나 실패, 조배숙 국회의원은 김연근 후보를 지원했으나 실패, 이들 국회의원은 모두 2년 뒤 실시된 총선을 위한 당내경선에서 모두 탈락했다.

이런 결과를 볼 때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춘석, 전정희 두 국회의원의 의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익산인구가 두 개 지역구를 유지할 수 있는 선이 무너졌다는 점에서 두 국회의원은 잠재적 경쟁자라 할 수 있다. 또한 3선을 노리는 이한수(53세) 현 시장과 이춘석(50세), 전정희(53세) 두 국회의원의 나이가 젊다는 점도 장기적 관점에서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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