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삼기․낭산 일원의 익산 제3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외국인부품소재전용단지, 의료과학종합산업단지 잔여 부지에 대한 분양을 올해 안에 마무리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나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익산시는 산업단지 잔여 부지 분양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한편 시 세수 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익산 제3일반산업단지(좌)와 의료과학종합산업단지(우) 조감도.
익산시는 민선 5기 출범 이후 159개 기업유치 및 투자협약 체결을 통해 2조 8,429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었으며, 기업 입주가 완료되면 13,000여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삼기면과 낭산면 일원에 조성중인 익산제3일반산업단지는 2013년 4월 완공예정으로 분양대상 면적 1,217,000㎡ 중 (주)전방, (주)동우화인캠 등 9개 기업체와 20개 주얼리 U턴업체가 906,000㎡의 분양계약을 체결해 74%의 분양율을 보이고 있다. 또 외국인 부품소재공단은 (주)한국야스나가, (주)에코알룩스, (주)알룩스메뉴팩처링 등 3개 기업체와 임대계약을 체결하여 입주율이 약 40%에 이르고 있다.
국내 방직분야 1위 기업인 ㈜전방은 연면적 9만㎡에 공장을 준공하고 지난해 6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전방은 현재까지 305명의 인력을 채용했으며, 앞으로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2,030억원을 투자하고 인력 채용도 더 늘여나갈 계획이다.
일본 스모토모 화학이 100% 출자한 (주)동우화인캠은 리튬 2차전지 분리막용 알루미나를 생산할 계획으로, 현재 공장설비 설치를 완료하고 시험가동 중에 있다. 지금까지 50여명을 채용했으며,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추가 인력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외국인 부품소재 전용공단에 입지한 (주)한국야스나가는 자동차 엔진부품 생산업체로서, 2014년까지 3,2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공장 준공을 완료하고 기계설비 설치 중에 있으며, 본격 가동에 대비해 지난해 관리직 20여명을 채용하고 올해 80여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익산시는 이러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2013년 안에 산업단지 분양을 완료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우고, 2009년 이후 MOU를 체결한 24개 기업 중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아직 분양계약이 체결되지 않는 기업을 대상으로 계약 체결을 독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각종 산업박람회 및 전시회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투자유치 홍보 및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타깃기업 집중관리 등을 통해 기업유치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공장 인허가 One-stop 서비스와 기업고충 처리를 위한 현장방문 등 각종 행정서비스 제공으로 최상의 기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산업단지 잔여 부지를 대상으로 첨단업종 및 전략산업 업종의 신규투자 기업을 발굴해 전략적이고 공격적인 투자홍보를 통해 올해 안에 산업단지 100% 분양을 달성하고 ‘더 많은 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