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부터 420mm가 넘는 유례없는 물 폭탄으로 산사태와 큰 피해를 입은 정읍시를 돕기 위해 익산시 자원봉사단이 나섰다.
이한수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 자원봉사센터, 새마을단체 등 75여명으로 구성된 익산시 자원봉사단은 지난 7월 익산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농작물 수해복구에 일손을 보태준 정읍시에 도움을 되돌려 주기 위해 11일 정읍을 찾아 수해복구 활동을 펼쳤다.
특히 인력은 물론 포크레인과 덤프트럭 등의 장비까지 동원해 이번 복구활동에 참여했다.
이날 이 시장을 비롯한 자원봉사단은 2개 팀으로 나눠 정읍시 산내면과 망재동에 소재한 제일산업단지내 팜스코 사료공장의 복구 작업에 팔을 걷었다.
산사태가 난 정읍시 산내면에는 포크레인 2대와 덤프트럭 1대가 동원되어 작업을 하고 46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삽으로 잔재물을 정리했다. 또 팜스코 사료공장에는 29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사료정리와 이동을 했다.
이 시장은 “익산이 집중호우로 복구의 손길이 필요할 때 큰 힘이 되어준 정읍시를 돕기 위해 시민과 공무원이 힘을 모으게 됐다”며 “이번 봉사활동이 수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