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11익산농업기계박람회 구경차 익산시 농수산물도매시장에 갔다가 딸기를 구입한 최은경씨(40세 송학동)는 저렴한 가격에 눈이 한 번 놀라고 그 신선도에 혀도 깜짝 놀랐다.
그녀는 대형마트에서 딸기 중상급 1kg을 9천원에 구입했는데 익산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는 훨씬 신선한 최상급 1kg을 27%나 저렴한 6천5백원 주고 구입했기 때문이다.
익산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치열하게 새벽을 여는 사람과 알뜰한 사람들이 함께하는 공간이다.
익산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전군 간 도로변 전주, 군산, 김제의 중간인 번영로 1길 20(목천동 916-4)에 위치해 있어 농수산물 반입과 반출이 쉬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의 이익을 도모하고 있다.
농수산물 경매시간은 품목별로 트럭판매동 채소류 오전 4시, 청과물동 과일류 6시, 수산물동 수산물 7시 30분 등이다. 경매 시작 시간은 시장 사정과 계절에 의해 변경될 수 있으며 품목별로 1시간 30분정도 진행된다.
1일 평균 거래 품목은 70종 거래량은 2억9백만 원이며 최근 주 거래 품목은 딸기, 방울토마토, 토마토, 수박, 오렌지 등 과채류와 대파, 마늘, 무, 미나리, 열무, 상추, 양파, 배추 등 채소류 등이다. 실시간 경락 정보는 농수산물도매시장 홈페이지(http://iksan.nongsu.com)를 통해 그 날의 시세를 매일 확인할 수 있다.
일반 소비자들도 청과물동, 채소류동에서 경매가 끝난 후 중간상인이 가져간 후 남은 신선한 과일, 채소를 박스단위로 구입할 수 있다. 구입 가격은 당일 경매가의 수수료 5% 붙여진 것이며 시중 가격보다 저렴한 편이다.
요일별 상품 가격은 금~월은 비싸고, 화~목요일은 다소 저렴한 편이다. 금~월요일은 각종 행사들이 많아 물량부족과 매주 일요일은 경매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1998년 1월 개장된 익산농수산물도매시장은 청과물동, 수산물동, 트럭판매동 등 12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저온저장고, 냉장, 냉동, 제빙시설 등을 설치하여 상품의 신선도를 최고로 유지하고 있으며 청과물동에 DOCK시설을 갖추고 도매시장 법인별 하역 기계화로 하역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농수산물도매시장에는 익산원협, 이리청과, 이리수산 3개 법인 입주해 있으며 직원 및 경매사 39명, 중도매인 59명, 매매참가인 7명, 산지유통인 45명, 하역인 43명 등 193명이 종사하고 있다. 부지 10만5,782㎡, 건축규모만 2만3,777㎡에 800여면의 주차시설을 갖췄으며, 2010년 기준 매출액은 790여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