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이 익산의 경계 지역인 논산까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유일의 청정지역 전북을 사수하기 위해 익산시 왕궁면 구제역방역대책 협의회가 팔을 걷어 부쳤다.
협의회는 지난 9일 3차 긴급방역대책 회의를 갖고 전남․북 지역 내 돼지입식은 왕궁구제역방역대책협의회에 사전 신고 후 입식을 허락하고, 타 지역의 돼지입식은 왕궁지역 비육돈 2차 백신 접종 15일 후 입식토록 자체 기준을 정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궁면 구제역 방역대책 협의회는 주민자치위원회, 이장단협의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한우협의회, 양돈협의회, 농민회, 농촌지도자협의회, 농업경영인연합회, 3개 농장대표 등 9개 단체 21명으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각 단체에서 기금을 마련하여 자체 방역 초소를 위한 재료비, 유류비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구제역 방역대책 협의회에서는 총6개소 소독기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그 중 5개소는 무인소독기로 운영으로 소독에 필요한 물 공급은 왕궁면 의용소방대에서 도맡아 지원하고 있다.
왕궁면 농장에 출입하는 사료․분뇨․집유 차량은 반드시 익산농장 사거리에 설치된 소독초소에서 철저히 소독하고 차량운전자도 소독을 마친 후에 소독필증을 지참한 후 농가에 들어오게 하는 방역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빈틈없는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