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농업기술센터 최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운 날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달 달 말까지 지속적인 한파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겨울철 농작물에 만전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금년 1월 상순 일평균 기온은 -5.0℃(평년 -1.0, 전년 -4.1℃)이며, 일평균 최저온도가 평균 -11.2℃(평년 -5.7, 전년 -9.0℃)로 나타났다. 특히 겨울철 대부분의 작물의 야간한계온도인 -10℃이하로 내려간 날짜가 17일중 14일로 나타나 전년도 8일보다 증가했으며 매일 극한온도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설하우스는 엽채류의 경우 야간 한계온도는 8℃, 과채류는 12℃, 화훼류는 15℃정도로 시설내부 온도를 유지해주어 2차 병발생 피해를 막아주고, 최근 정식기를 맞은 수박, 참외 등은 맑고 온도가 높은 날을 골라 정식을 하여 뿌리활착을 촉진시켜야 한다. 성출하기를 맞은 딸기는 보조난방을 실시하여 잿빛 곰팡이병 방제에 힘써야 한다.
또한 맥류(밀, 보리)는 파종이후 계속된 가뭄과 저온으로 생육이 부진한 상태이며 이에 따라 저온피해가 우려됨으로 트랙터부착 롤러 등을 이용한 답압작업이나 배수골 재작업을 실시하고 만파한 포장은 10a당 퇴비나 거친두엄, 왕겨 등을 1,000kg정도 덮어줘야 한다.
과수원에서는 지상에서 80cm 부위까지 짚으로 싸매주고 지제부에서 30cm 높이로 흙을 북돋아주어 월동기 사전 보호를 하고 또한 각종 병해충이 숨어서 겨울을 나고 있는 병든 잎, 가지 등을 모아 태우거나 땅속 깊이 묻어주도록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겨울철 주요 작물 관리요령을 작성하여 주요 재배지역에 배부하고, 이상기후시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농업인들도 기상상황을 예의주시하여 작물별 사전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