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맞춤형방문건강관리사업 미담수기 최우수작에 박임예(47 부송동)씨의 ‘좌절을 극복한 희망’이 선정됐다.
미담수기 당선작 시상식은 22일 오후 보건소에서는 열렸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씨는 ‘좌절을 극복한 희망’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모야모야병으로 13년 동안 힘든 투병생활을 해오면서 남편과 함께 하나밖에 없는 딸을 건강하고 바르게 키우는 등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의 씨앗을 심어 주었다. 남편 또한 지체장애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낮에는 구두수선을 하고 밤에는 아이의 기저귀를 빨고 목욕을 시키며 부인의 병간호와 가사일까지 도맡아 하는 등 따뜻한 가족애를 보여주었다.
이외에도 2007년부터 3년째 익산시보건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의경(방문간호사)씨와 김혜현(영양사)씨는 어려운 근무환경속에서도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적인 봉사정신이 돋보여 공로상을 수상하였다.
수상작 이외에도 병마와 싸우며 지난한 삶속에서 방문간호사와 함께 희망과 용기를 키워왔던 잔잔한 울림의 글들도 한권의 책으로 묶어져 이날 수상자들에게 전달되었다.
보건소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맞춤형방문건강관리사업은 우리지역 취약계층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건강매니저 뿐만 아니라 행복배달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보건소는 취약계층에 대한 보건․의료․복지의 맞춤식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상에 최은애(51 송학동)씨와 김용상(77 남중1가)씨, 장려상에 손영규(56 만석동)씨, 김일규(47 평화동)씨, 이명근(75 동산동)씨가 각각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