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회 김정수 의원(익산2)이 11일 익산 남성고에서 수능을 마친 3학년 학생 270명을 대상으로 ‘도의회와 도의원의 역할, 청소년의 정치 참여’를 주제로 특별 강연에 나섰다.
이번 강연은 ‘정치가 다소 멀게 느껴지는 고등학생들에게 도의회가 어떤 역할을 하고, 왜 필요한지 설명함으로써 청소년의 생활과 도의회가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김정수 의원은 강연에서 “급식비, 교통비, 버스 노선, 체육관이나 운동장 환경, 교육프로그램 등 우리 생활 대부분이 정책 결정으로 추진된다”며 “유권자인 청소년들이 정치를 외면하면 중요한 결정권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도의회의 필요성과 역할을 설명하며 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 구성과 도의원의 실제 의정활동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소개했다.
또한 김 의원은 “청소년들의 정치 참여를 위해서는 관심·참여·책임, 이 세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며 “내 삶에 영향을 주는 정책에 관심갖고, 작은 의견도 정책의 출발점이라는 인식 속에 참여하며, 그 변화를 끝까지 지켜 완성하는 책임을 다하는 것이 전북특별자치도의 미래를 만든다”고 조언했다.
김정수 의원은 “정치는 거창한 담론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서 비롯되는 문제이며, 청소년 시기부터의 작은 관심과 참여가 전북특별자치도의 미래를 움직이는 가장 강한 힘”이라며, “도내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도정에 온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