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치대병원(병원장 오승환) 구강악안면외과 권경환(남40) 교수가 지난달 29일 치과의사 최초로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장애판정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돼 화제가 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치과영역에 관련된 장애등급 판정을 치과의사가 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 내년부터 안면장애와 언어장애는 치과의사가 장애등급 판정을 할 수 있게 됐다.
지금껏 일반 메디칼 분야 의사들 위주로 장애판정윈원회를 구성해 그동안 치과계에서는 치과 의사를 판정위원으로 위촉해야 한다는 주장이 높았다. 금번에 치과의사로서 최초로 장애판정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된 권경환 교수는 보건복지가족부 장애인정책과 산하 장애판정위원회 위원으로 3년간 활동하게 된다.
장애판정위원회는 장애인정·장애등급사정기준 및 장애진단방법에 관한 사항과 기타 장애인정 및 장애등급사정과 관련하여 보건복지부장관이 부의하는 사항을 심의한다.
권경환 교수는 “당연히 치과의사가 해야 할 치과 장애등급 판정을 지금이나마 할 수 있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치과의사가 할 수 있는 장애등급 판정 영역을 넓힐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치과의사들이 내릴 수 있는 장애등급 항목에는 안면장애와 발음장애 2가지 뿐이라”며 “치과 고유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저작장애와 연하장애,그리고 언어장애 등이 장애등급 항목에 포함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