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자원봉사자들과 기업들이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김장을 담갔다.
13일 오전 공설운동장에는 익산자원봉사종합센터 지역봉사단과 SK에너지(주) 전주물류센터의 ‘전주천사단’, 종교봉사단 ‘선지회’, 관음사 보덕회, 익산문화사랑봉사단, 전몰군경유족회 등 13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모여 3천여 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갔다.
자원봉사자들은 12일부터 배추를 씻고 소금에 절이는 등 사전 준비를 마치고 다음날인 13일 함께 모여 사랑과 정성을 가득 담아 김장을 했다.
김장 김치는 오는 16일부터 지역의 독거노인과 장애인 및 저소득세대 400세대에 전해진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지역 기업들의 후원이 이어져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주)다사랑과 (주)하이트는 김장을 하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간식과 앞치마를 후원해 주위에 따뜻함을 전했다.
이날 자원봉사센터 엄양섭 이사는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의 이웃을 위해 후원해 준 기업과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사랑으로 담근 김장김치가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