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경 전주부시장.
내년 지방선거 익산시장 후보군에 안세경 전주부시장이 가세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와 지역 정가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 언론은 안 부시장이 익산을 기반으로 한 굴지의 주택건설회사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보도, 지역 정가의 관심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도내 일간지인 새전북신문은 16일 “내년 익산시장 선거 입지자로 이한수 시장(50)을 비롯해 현직 김병곤(60), 배승철(57) 도의원이 거론되는 가운데 안세경 전주부시장(52)이 가세할 움직임이다”며, 안 부시장의 출마설을 보도했다. “여기에 효성그룹 계열사 사장에 재임 중인 신추(57), 천광수(51) 전 완주군수 비서실장 등이 거론되면서 벌써부터 익산시장 선거전은 뜨겁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안 부시장은 출마 여부를 묻는 물음에, “지인들로부터 권유가 잇따르고 있으며, 고민 중이다”며 부인하지 않았다.
특히, 이 언론은 “안 부시장은 익산을 기반으로 한 굴지의 주택건설회사 지원설이 파다하다”고 보도했다.
이 같이 익산 여론에 막대한 영향력이 있는 모 건설사가 그를 지원하기로 했다는 소문이 지역에 파다해, 안 부시장의 출마가 지역정가의 화두로 대두되고 있다.
이는 안 부시장 지원설이 나도는 모 건설사 대표가 최근까지 원불교 산하 대학 재단의 이사장직을 맡는 등 원불교에 막대한 영향력이 있어, 그의 지지를 받을 경우 지역 여론을 좌우하는 원불교의 지지도 함께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지역 정가의 한 인사는 “안 부시장 출마설은 올 초부터 일찌감치 나돌았었고, 그의 움직임과 별개로 나름의 지지세력들도 물밑에서 움직이는 것으로 안다. 모 건설사 대표와는 오래전부터 친분이 두텁고, 원불교와도 좋은 유대관계를 갖고 있다 보니 그런 소문이 나도는 것 같다”고 귀뜸하며, “선거에 나서는 어느 누가 익산에 막대한 영향력이 있는 원불교의 지지를 얻고자 하는 마음이 없겠느냐”면서 모 건설사의 지지설을 원론적인 시각으로 평가했다.
한편, 내년 지방선거 익산시장에 출마설이 나도는 안 부시장은 익산에서 태어나 중학교를 졸업했으며, 기술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뒤, 중앙부처를 비롯한 전북도, 전주시 등에서 30여 년간 공직에 봉직한 전형적인 행정 전문가로 현재도 전주시 부시장을 맡고 있다.
[새전북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