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더위도 식히고, 최첨단 분수 공연도 보고.....!
익산 도심 공원들이 시민들의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주며 도심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시의 대표적인 체육공원인 중앙체육공원은 지난 4월 공원 연못에 최첨단 음악분수대를 만든 이후 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가요나 클래식, 동요 등의 멜로디에 맞춰 이리저리 춤을 추는 음악분수는 한 여름 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춤추는 분수로 체육공원 연못 앞은 항상 가족과 연인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영등동 아파트와 상가가 많은 영등2동에 위치한 영등시민공원은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휴식할 수 있는 단비 같은 공간. 오후3시, 8시에 화려한 조명아래 오르내리는 분수쇼는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도 시원하게 한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분수의 시원한 물소리가 함께 어우러지는 명소다.
서부지역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마련된 배산체육공원은 축구장과 장애인도 함께할 수 있는 테니스장, 인라인스케이트 장 다양한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배산체육공원에는 하루에 두 번씩 정기적으로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분수가 있다. 운동에 지친 어른과 아이는 물론 분수시간에 맞춰 온 시민들까지 시원한 물놀이를 함께 할 수 있다.
가까운 공원이 식상해졌다면 도심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금마 서동공원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90년에 조성된 서동공원은 한반도를 빼닮은 금마저수지를 안고 있으며 이 저수지를 따라 4만평 부지에 조각공원과 전망대 등이 있다.
조각공원에는 서동․선화 입상을 비롯해 12지 신상, 기타 조각 작품 등 98점의 조각품과 아름다운 분수대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가지고 있다. 특히 분수는 물높이 최대 5m까지 올릴 수 있어 장관을 연출한다. 고즈넉한 금마저수지가 보이는 공원에 앉아 아름다운 분수를 보면 한 여름 더위를 거뜬히 이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지역 곳곳에 있는 공원에서 가족과 연인과 함께 더위를 식혀보기를 바란다”며 “보다 쾌적한 공원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장소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