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의원(익산갑)
한나라당이 미디어악법을 통과시킨 것은 힘 있는 자가 약한 자를 먹어치우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행정, 사법, 입법부를 장악했고 마지막 남은 제4부 언론마저 먹어치우려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퇴서를 낸 것은 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마지막 선택이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잃을 것이 없습니다. 민주당이 국민의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는 데 미력하나마 힘을 다하겠습니다.
▶조배숙 의원(익산 을)
국민들 다수가 반대하는 법안을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에 절망감을 느낍니다. 저항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국민이 뽑아준 의원직을 버리게 돼 국민께는 죄송하지만 당대표가 이미 사퇴서를 제출했고, 거기에 힘을 보태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우리 당 의원들이 이런 결의를 했습니다.
미디어법이 이대로 시행되면 건강한 민주주의를 세울 수 없고, 이렇게 되면 국회의원으로서 활동하는 것도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됩니다.
더 나은 민주주의, 더 나은 의정활동을 위해 사퇴서를 제출하지만 싸워서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