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역사유적지구가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으로 신규 등재됐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익산역사유적지구, 남한산성 등 7건의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인 창녕 우포늪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신규 등재하기로 최종 확정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4일 개최된 문화재위원회(세계유산분과)의 심의 결과를 존중한 것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세계유산이 되기 위한 예비목록으로 세계유산적 가치가 있는 유산들을 목록화해 향후 충분한 연구와 자료 축적을 통해 세계 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보조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최소 1년 전에 잠정목록으로 등재된 유산만이 세계유산으로 신청할 자격이 부여된다.
이번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 추진할 문화유산은 익산 역사유적지구를 비롯한 남한산성, 중부내륙 산성군, 공주․부여 역사유적지구, 아산 외암마을, 울산 대곡천 암각화군, 순천 낙안읍성 등 7건이며, 자연유산은 창녕 우포늪 1건이다.
앞으로 문화재청은 관련 전문가 자문을 거쳐 해당 유산에 대한 잠정목록 신청서를 작성하여 유네스코에 제출할 예정이며, 유네스코가 동 신청서를 검토하여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하면 보다 치밀한 전략과 심층적이고 장기적인 연구를 통해 이 유산들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