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를 향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4일 오전 9시께 익산시청 국장 2명을 소환해 조사중에 있다.
검찰은 어제 이들 사무실과 자택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한데 이어 하루 다음날 이들을 곧바로 소환, 수사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검찰은 A 국장이 최근에 있었던 승진인사 과정에서 시의회 의장에게 수천만원의 금품을 건 낸 혐의를 잡고 인사청탁 및 금품수수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 국장에 대해서도 시의회 의장의 압력을 받아 C 체육사와 D조경 업체, E주택 업체 등 3곳의 업체에 공사와 기자재 납품 등을 몰아준 혐의를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히, 이 과정에서 이들이 금품을 주고받았을 것으로 보고 대가성을 밝혀내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소환조사에 이어 조만간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인 시의회 K모 의장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