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에서는 과수는 꽃피기 전에 해충을 방제해야 노력도 줄이고 약효를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하여 포장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원에서는 "차츰 기온이 오르면서 과원에서 겨울을 보낸 여러 가지 해충들이 잔가지로 이동하여 산란을 준비 하는 등 움직임이 빨라지기 때문에 방제작업이 적기에 이루어 져야 한다" 며, 농가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과수 생육기에 병해충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겨울동안 과수원 안에 숨어 있는 병해충의 잠복처(월동처)를 깨끗이 없애고, 월동 병해충 방제 약제를 꼼꼼히 살포하도록 당부하며, 아울러 주요 병해충의 월동장소와 형태에 대한 홍보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방제가 필요한 주요 과수 병균으로는 사과나무에서 발생하는 갈반병, 탄저병 등이 피해 잎이나 가지에 균사나 포자형태로 월동 중에 있으며, 배나무에는 붉은별무늬병과 검은별무늬병 등이 향나무에서 홀씨나 균사 형태로 월동하고 있다.
또한 주요 해충으로는 사과의 경우 점박이응애, 사과응애, 사과굴나방 등이 거친 껍질이나, 잡초, 가지 등에서 성충, 또는 알 형태로 월동하고 있으며, 배나무에는 꼬마배나무이, 가루깍지벌레, 배나무면충 등이 껍질 틈이나 눈 주위에서 성충과 알 형태로 월동하고 있다.
따라서 농업기술원에서는 기계유 유제를 이용한 월동병해충 방제와 꽃피기 전 방제의 중요성을 농가에 홍보하고 있다.
월동 해충의 생태와 방제대책을 보면 꼬마배나무이는 20℃이하에서 월동하는 저온성 해충으로 3월 중순까지 산란하여 꽃피기 전 무렵부터 알이 부화하고 월동은 어른벌레 상태로 거친 껍질밑에서 하기 때문에 방제 적기는 나무위로 이동을 끝냈을 때 2월 하순부터 3월 상순에 기계유유제를 살포해야 한다.
사과응애는 매년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해충으로 초기 방제가 매우 중요한 해충으로 꽃피는 시기에 알에서 부화한 어린벌레가 싹트는 잎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지금 철저한 예찰을 통해 적기 방제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