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인구의 감소와 65세 이상 고령의 농촌 인구 비율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농작업과 관련한 질병과 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농작업과 관련한 질병으로 근골격계 질환은 농림어업인이 61.5%로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며 비농림어업인은 25.1%로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약 2.4배 정도 높고 소화기계, 순환기계 질환도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농자연, 2006)
또한 농작업 재해 유형으로는 농기계사고와 농약중독이 많고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부주의로 습관적으로 해오는 농사일에 대한 익숙함으로 인한 불감증과 철저하지 못한 장비 점검, 일손을 도와줄 사람의 부재가 농기계 사고의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농작업 관련 재해 발생을 줄이고 안전관리에 대한 인식과 능력을 향상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지방 자치단체 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의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며 농업인 안전보건을 위한 농작업재해 예방시스템 개발과 농작업 환경에 대한 의식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도농업기술원은 농작업에서 오는 질병 및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작업 안전관리 체계 구축과 능률적인 작업환경 개선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사업비 11억원을 투입하여 안전모델 시범사업 5개소와 농작업 편이 장비 사업 14개소를 추진할 계획이며 향후 2013년까지 연차적으로 확대시켜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