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호를 역사문화 생태 관광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익산,군산,서천,부여,논산(강경) 등의 자치단체가 행정협의회를 구성, 연대하여 이를 국책사업으로 제안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유희영 익산시 청소년 수련관장은 지난 15일 열린 평생학습포럼의 발제를 통해 "금강호의 철새를 비롯한 웅포를 중심으로 한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역사 유적, 웅포의 자생녹차 나무, 황토, 성당 포구의 좌도 농악 등을 아우르는 '금강호 역사문화 생태 관광단지'를 국책사업으로 조성하도록 내년 대선 공약에 채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관장은 "금강호에는 전세계의 80%를 점유하는 20만마리의 가창오리가 도래한다"면서, "생물다양성 관리계약과 무농약 농업, 청정농산물 등으로 보존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관장은 또, "함라산 자생녹차나무 단지는 녹차생존 조건의 최북단에 위치한 자생지로서 경관녹차밭 조성을 비롯한 녹차 상품, 산업, 관광, 체험학습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 관장은 보성 50만평의 녹차밭을 벤치마킹 대상으로 예를 들었는데, 보성의 관광객이 년 600만명에 연간 수입은 1,200억, 고용효과는 18만명에 달한다는 것.
특히 성당의 좌도농악은 임실의 필봉굿보다 우수한 우리나라 최고의 좌도농악이라면서 "김덕수의 사물놀이보다 200년 앞선 조선시대 사물놀이 연주자 이인수 옹의 전수가 시급하고 영상기록 등을 보존 할 수 있는 박물관 건립 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유 관장은 이와 함께, "황토에 녹차와 청정농산물, 수려한 자연경관을 연계시키고 이를 한의학과 접목시켜 세계적인 치유센터를 마련하는 등 금강호를 역사문화 생태 관광단지로 조성할 당위성 개발이 시급하다"면서, "이를 국책사업으로 제안하기 위한 특별기구 설립도 필요하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