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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서동이 팔던 마, 익산 금마서 축제로 만난다

11~12일 금마농협 일원서 '제1회 백제도읍지 서동마' 축제…햇서동마 25~50% 할인, 마 요리 시식·수확 체험·공연 등 풍성

등록일 2026년11월05일 15시1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백제 무왕 서동의 설화가 깃든 익산시 금마면에서 지역 특산물인 서동마를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첫 축제가 열린다.

 

익산시는 '제1회 백제도읍지 서동마 축제'가 오는 11일 오전 10시 5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12일까지 이틀간 금마농협 일원에서 열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서동마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익산시서동마작목회(회장 라춘주)가 주관하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다양한 판매·체험·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익산 서동마는 수분이 비교적 적은 단마로, 걸쭉한 식감이 특징이다. 밥에 넣어 찌거나 전·부침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서동마를 직접 맛보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갓 수확한 서동마와 영여자(마 씨앗)를 시중 가격보다 25~50% 저렴하게 판매하며, 지역 농특산물 홍보·판매 부스도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마찰밥과 마국수, 마전 등 서동마를 활용한 요리의 조리 과정을 살펴보고 직접 맛볼 수 있다. 음식 시연과 시식은 점심시간을 포함해 축제 기간 상시 진행될 예정이다.

 

서동마 수확 체험을 비롯해 풍물·난타·댄스·클래식 공연과 노래자랑도 마련된다. 특히 금마로컬공연단과 금마라인댄스팀 등 지역 주민들이 직접 공연에 참여해 축제에 활기를 더한다.

 

축제 첫날인 11일에는 농촌관광과 연계한 서동마 수확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참가자는 오는 7일까지 선착순 120명을 모집하며,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 농촌활력과(063-859-7298)로 문의하면 된다.

 

라춘주 익산시서동마작목회장은 "폭염과 가뭄 등 어려운 재배 여건 속에서도 회원들이 힘을 모아 축제를 준비했다"며 "갓 수확한 서동마를 저렴하게 구매하고 다양한 요리와 체험도 즐길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천권 익산시 농촌활력과장은 "서동의 설화가 전해지는 백제고도 금마에서 지역 특산물인 서동마를 주제로 첫 축제가 열려 뜻깊다"며 "이번 축제가 서동마의 맛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농산물 소비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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