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영등2동 행정복지센터와 사회적협동조합 청소년자립학교(이사장 안윤숙)는 3일 취약계층 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영등2동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의 사회관계망 회복과 건강 지원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식사하셨어요? 하하호호 영등2동 행복 밥상' 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청소년자립학교는 12월부터 3개월간 청년식당에서 주 1회 무료 점심 식사를 지원하며, 행정복지센터는 대상자 발굴과 추천 등 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이날 협약식을 마치고 첫 식사 지원이 이뤄졌으며, 청년식당에 모인 독거노인 11명은 건강하고 영양 잡힌 식사와 함께 이웃 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안윤숙 이사장은 "지역의 취약계층 청소년과 독거어르신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온기를 전하는 시간을 선물하고 싶었다"며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으로 더불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유은미 영등2동장은 "건강한 음식으로 행복을 나눠주신 안윤숙 이사장님께 감사하다"며 "이번 협약 체결로 식사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이 건강하게 생활하고 이웃과 소통하며 정을 나눌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자립학교는 청소년 대상 주거·취·창업 지원, 취약계층 아동·청소년·독거노인 대상 먹거리 돌봄망 구축 사업, 청년 1인 가구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통한 고독사 예방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 사각지대 위기 청소년을 위한 익산형 자립·지원 사업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