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온 가족이 도서관에서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체험 활동과 공연을 준비했다.
익산시는 '메리 북스(BOOKS) 마스'를 주제로 12월 한 달 동안 영등·부송·유천·금마·황등 등 5개 시립도서관에서 독서문화 행사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행사 기간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만들기 체험부터 특별한 북 꾸러미를 대출할 수 있는 방문 이벤트, 가족 공연 등이 진행된다.
먼저 3일부터 14일까지 △크리스마스 장식품 △LED 네온사인 조명 △생화 리스 △가족 크리스마스 케이크 △모스 트리 △모루인형 오르골 △스노우볼 등 다양한 만들기 활동이 펼쳐진다.
7~28일은 5개 도서관 자료실에서 진행되는 '엑스-마스(X-MAS) 블라인드 북 대출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다. '블라인드 북(Blind book)'이란 어떤 책인지 알 수 없도록 포장한 도서로,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도서가 2권씩 포함된 꾸러미를 매주 토요일 선착순으로 대출할 수 있다.
또한 영등도서관에서는 7일과 14일, 21일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7일은 마술극 '겨울나라 마술사'가 진행되고, 14일은 그림책과 캐럴이 만나 펼쳐지는 환상적인 '캐럴 스토리텔링 콘서트'를 만나볼 수 있다. 21일에는 꿈초롱 인형극단이 창단 25주년을 기념해 재능기부로 가족극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보인다.
특히 14일 공연인 '캐럴 스토리텔링 콘서트'은 유천도서관에서도 진행된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각 도서관 자료실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철순 영등시립도서관장은 "크리스마스 행사를 통해 풍성하고 행복한 연말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채로운 도서관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