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와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센터장 원도연)는 오는 22일 함라한옥체험단지 야외행사장(함라면 함라교동길 25)에서 함라마을에 대한 지역학 포럼을 선보인다.
이번 포럼은 지난 4월부터 추진된 '함라마을 삼부자집 기초자료 조사 및 기록화 사업'의 연구 성과를 지역사회에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그동안 함라의 삼부잣집은 고택의 예스러움과 전통 한옥으로서의 가치로 주목받아 왔지만, 이번 포럼에서는 고택에 살았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에서의 예술적 활동을 조명한다.
포럼은 '인심은 함열, 함라 삼부자의 예술적 실천'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함라 삼부자에 대한 연구 발표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토론으로 이뤄진다.
발표는 호원대 유은미 교수의 '함라 삼부잣집의 자연과 건축'으로 시작해 △익산근대연구소 신귀백 소장의 '이배원 가의 예술혼' △김성식 전주대 교수의 '조해영 가의 풍류와 고미술품' △최명표 한국지역문학회 회장의 '김해준의 삶과 시세계' 등이 차례로 이어진다.
이어 발표된 내용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종합토론은 원도연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장을 좌장으로 △서덕민 원광대 교수 △황태묵 군산대 인문도시센터 전임연구원 △원광대 종교문제연구소의 조성환 교수가 참여한다.
포럼은 관심 있는 누구나 현장에서 참관할 수 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누리집(culturecitiyiksan.or.kr)을 참고하거나 전화(070-4116-7828)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는 익산이 2022년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지역사 연구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사업들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