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춘포, 더하기 축제'가 지난 11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의 '문화마을29'사업에 선정돼 지원·운영됐다. 다양한 콘텐츠가 결합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마을 방문객에게 소통 공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춘포면에 위치한 '춘포, 카페'에서 열린 행사는 지역을 주제로 하는 전문가 포럼을 비롯해 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포럼은 '봉인된 역사'의 저자 윤춘호 작가가 진행을 맡았고, 오충섭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장의 '지역생존을 위한 익산 관광의 창조적 마케팅 방향'으로 시작했다. 이어 김필동 충남대 명예교수의 '춘포(대장촌)출신 사회학자 하경덕'과 유칠선 지역생태연구가의 '춘포 생태'가 진행됐다.
프로그램으로 여산 호산춘(도지정 무형유산) 보유자 이연호의 '호산춘 이야기와 시음회'와 야외 영화 상영 등이 준비돼 참석자들에게 색다른 문화적 경험을 제공했다.
축제를 기획한 '카페, 춘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마을의 청년과 주민의 협력으로 지속적인 문화마을 소통 공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축제, 숙박, 체험 운영으로 춘포가 지역 대표 관광마을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