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문화도시 익산을 대표하는 '2024 익산 북페스티벌'이 독서의 계절 가을을 물들인다.
익산시는 10월 11일부터 12일까지 유천생태습지공원과 유천도서관에서 북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책을, 품 안에'라는 주제로 언제, 어디서, 누구나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책의 존재를 되돌아본다. 익산과 연관 있는 작가, 예술가들이 참여해 강연과 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11일 개막식은 '책읽는 가족 및 2024 한권의 책 전국 독후감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과 함께 진행된다.
이날 유천생태습지공원에서 진행되는 '거장에게 듣는 책을 품은 도시, 익산' 프로그램은 원광대학교 국문학과 출신의 박범신·안도현 작가와 함께 익산과 문학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유천도서관에서는 익산 출신의 촉망받는 작가이자 번역가인 신유진 작가가 본인의 경험을 살려 프랑스와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책읽는도시협의회의 우수 독서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사업으로 다과와 음악이 함께 하는 북토크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익산 출신의 예술가로 구성된 '이그르산 재즈 트리오'는 유천생태습지공원 야외 무대에서 '음악, 책, 숲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
뿐만 아니라 '벽', '위를 봐요'의 정진호 작가와 △'파닥파닥 해바라기'의 보람 작가 △'4번 달걀의 비밀'의 하이진 작가 △풍선 퍼포먼스 공연 △어린이 뮤지컬 '정글북'도 만날 수 있다.
12일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책품 가족 독서골든벨'을 진행한다. 2024 익산시 한권의 책과 계층별 권장도서로 선정된 책을 읽고 관련 퀴즈를 푸는 것으로 우수자로 선정된 팀에는 익산시장상, 익산시의회의장상, 작은도서관협의회장상 등이 주어진다.
또한 11~12일 양일간 '책품 스탬프 투어'를 진행한다. 행사장 내 정해진 장소에서 책과 함께하는 3가지 임무를 수행하면 다양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행사장 내 '책을 품은 언덕'에는 빈백과 캠핑 의자, 조명 등으로 자연친화적 독서 공간을 조성해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서가 형태의 사진촬영 장소를 조성하고, 레트로 사진기 등으로 북페스티벌 현장의 추억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축제기간 유천생태습지공원에서 '독서문화체험'으로 도서 할인 판매, 펩아트(책으로 엮는 예술), 동화 책갈피, 책 속 음식 등이 진행된다. 익산학생교육문화관, 원광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익산시작은도서관협의회, 익산시서점연합회 등이 참여해 더욱 풍성한 체험이 될 예정이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익산 북페스티벌 누리집(lib.iksan.go.kr/book_festival)을 참고하거나, 영등도서관(063-859-4661~2)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 대표 독서문화축제로 자리 잡은 북페스티벌을 통해 주변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는 책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자연에서 펼쳐질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경험을 쌓고,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