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익산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와 함께 2일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관에서 유관기관 종사자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워크숍은 최근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도박중독문제에 대한 기관 종사자들의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도박중독 문제는 최근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도박중독 환자 수 추이는 2019년 1,491명에서 2023년 2,743명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
도박중독문제는 단순히 도박중독으로 인한 개인의 문제만 발생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재정적 문제로 인한 2차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금전적 문제로 인한 가족들의 어려움도 문제가 되고 있어 지역사회의 꾸준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익산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시 복지 담당자, 학교 보건교사 등 관련기관 종사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원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 김대진 교수를 초청해 '도박중독의 이해와 회복 방법'을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현기 센터장은 "최근 도박으로 인한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센터에서도 도박중독 관련 문의와 상담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관련 기관 종사자들의 도박중독에 대한 이해를 통해 현장에서 대처하고 연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익산시중독관리통합센터는 도박중독으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회복을 돕고,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신세계병원(마약류 중독 전문 치료기관)이 수탁 운영하고 있으며, 4대 중독(알코올, 도박, 인터넷, 마약 등) 선별검사와 상담, 프로그램, 중독예방교육, 인식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중독 정신건강사업을 진행한다. 프로그램 참여와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센터(063-855-990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