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전국 규모의 유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스포츠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4 백제왕도 익산 전국생활체육 유도대회'에는 선수와 관계자 등 2000명 이상이 방문했다.
대한유도회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유도회와 익산시유도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유치부부터 일반부까지 참여한 대회로, 16~17일은 개인전이 18일은 단체전이 진행됐다.
이에 앞선 14~15일에는 '2024 하계 심판 및 지도자 강습회'에 200여 명이 참석해 공정한 대회 진행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
대회 첫날인 16일에는 제33회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은메달리스트 허미미 선수의 사인회가 열리기도 했다. 17일에는 유도 혼성 단체전 동메달리스트 안바울 선수의 사인회가 진행됐다.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후손으로 알려진 허미미 선수는 이번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57kg 이하급에서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파리올림픽 유도 혼성 단체전 마지막 주자로 나선 안바울 선수는 동메달 획득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사인회가 열린 이틀간 대회에 참가한 10대 꿈나무 선수들부터 일반 시민들까지 약 1,000명 이상이 몰리며 유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연이은 대회 유치를 통해 익산시가 스포츠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기반시설 확충과 대회 유치를 통해 체육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