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수흥 의원(익산시갑)이 29일 “검증된 일꾼”을 기치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수흥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익산시청 브리핑 룸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익산의 지방소멸을 막아내기 위해 4년 전 품었던 초심 그대로 목숨 바쳐 일하겠다”면서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김 의원은 “희망차게 출범한 전북특별자치도와 익산은 벼랑 끝 위기에 내몰려 있고, 전북은 양극화 시대라는 거대한 굴레에서 벗어나 환골탈태해야만 비로소 미래가 있다”고 진단하며 “오직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뛰었던 4년을 발판삼아 전북의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기업, 부자 감세 등 소수에 치중한 윤석열 정부의 폭정으로 민생경제가 무너졌다”고 짚으며 “예산과 경제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민생경제는 물론 서민경제를 살리는 데 앞장서고, 특히 지방소멸과 저출산을 극복하는 데 소명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익산의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익산시를 전북내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거점도시는, 익산과 비슷한 중소도시에 혁신도시, 즉 공공기관을 유치해 주거, 문화, 관광 등 전 분야에 망라한 쾌적하고 살기 좋은 자족형 도시를 말한다”며 “익산시를 호남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거점도시의 선도적 대표 모델로 육성해 어린이부터 청년, 중장년,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수도권과 지방의 삶이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총선이 다가오면서 나타나고 있는 네거티브 선거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클린 선거 약속과 함께 다른 후보들의 동참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김수흥 의원은 “예산전문가이자 민원해결사인 김수흥이 뜨거운 신념으로 익산과 전북의 미래를 바꾸겠다”며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다 함께 잘사는 익산, 다 함께 잘사는 전북, 수도권과 지방이 균형을 이루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제21대 총선 익산시갑 지역구에서 3선의 이춘석 의원을 당내 경선에서 꺾고, 본선에서 79.6%라는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초선 국회의원에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