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골프와 자연환경을 결합한 특성화 교육으로 농촌 유학의 성공 가능성을 열었다.
익산시와 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복희)은 17~18일 1박 2일 일정으로 산들강 웅포마을에서 ‘황율린 골프 선수와 함께하는 웅포초 농촌유학 가족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농촌 유학에 관심 있는 가족들과 골프에 열정을 가진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체험의 장이 됐다.
행사에는 서울, 경기도 및 전북도 소재 초등학교 1~5학년 자녀를 포함한 40여 가족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골프 레슨을 비롯한 익산시 농촌유학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농촌 생활의 매력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첫째 날에는 익산시 농촌유학 사업 및 시책사업 홍보와 반려식물 만들기 및 황율린 골프 선수와 함께하는 1:1 포인트 레슨이 진행됐다. 특히 KLPGA투어 13년 차인 황율린 선수는 참가 학생들에게 골프 스윙 자세 교정과 전문적인 노하우를 전수해 큰 호응을 얻었다.
둘째 날에는 금강 나들이(돛배 체험, 자전거 타기)와 익산 산림문화체험관 탐방 등 자연과 교감하는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익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며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편안한 휴식의 시간을 보냈다.
이번 캠프를 체험한 한 학생은 "황율린 선수에게 직접 레슨을 받은 것은 TV에서만 보던 꿈 같은 경험이었다"며 "익산으로의 농촌유학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캠프를 통해 농촌유학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을 통해 익산의 농촌유학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농촌유학 사업을 농산어촌 학교 활성화 및 경제 활동 가능 인구 유입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웅포초등학교를 농촌유학 협력학교로 지정하고 특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가족체류형 농촌유학 가구에는 월 50만 원의 유학 경비를 지원한다. 신청 방법은 서울지역 학생은 서울시교육청으로, 그 외 지역은 전북농촌유학 누리집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전라북도교육청 전자우편(hwarang8799@jbedu.kr), 팩스(063-220-9406)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