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 할 시정 운영 방향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 재도약’을 제시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 대한 핀셋 정책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익산 미래 발전을 위한 대전환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비전이다.
정 시장은 7일 언론인들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시정 운영 방향과 중점 추진 사업들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밝힌 올해 중점 사업은 우선, 첨단기술 중심의 신산업 발굴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그린·레드 바이오산업 중심의 제5혁신산단을 조성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홀로그램 산업을 육성해 실감 콘텐츠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한다.
각종 실감 콘텐츠와 스마트 시스템은 다양한 분야에 접목돼 시민들에게 선보여질 예정이다.
시민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백제문화유산을 감상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홀로그램 등을 활용해 미륵사지를 구현한다. 문화재 디지털 복원과 야간경관을 연출해 명실상부한 세계문화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지난해 지정된 법정문화도시를 순차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TF를 구성하고 살고싶은 문화도시 익산을 조성한다. 올해 익산근현대아카이브 구축, 마을역사 탐방대 조성, 청년예술인 레지던스 사업, 익산보석사 기념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 시장은 연초부터 커다란 성과들이 잇따르고 있는 만큼 올해에도 전체적인 영역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시는 무려 4천여억원이 투입되는 상생형 일자리 모델‘익산형 일자리’를 추진해 지역의 대표 산업인 농업과 식품 분야 생태계 전반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대규모 일자리가 창출되면 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농산물의 판매망을 전 세계적으로 넓힐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재인 대통령도 익산형 일자리에 대한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올해 초 국토부의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선정되며 명실상부한 교통 중심지로 자리잡게 됐다.
시는 국비 등 40억원을 투입해 수요응답형 버스 운영체계 구축을 위한 플랫폼과 노면위험요소 등을 감지하는 도로위험감지 시스템을 도입해 대중교통 소외지역 없이 주민들에게 최적화된 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민생안정과 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춘 사업들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전 시민에게 각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신속하게 지급하고 정부와 전북도 선별지원 정책에서 소외된 사각지대를 발굴해 핀셋 지원에 나선다.
정헌율 시장은 “지난 한 해 지역경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할 각종 정책을 추진하며 민생 안정과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주력해왔다”며 “올해는 지금까지 준비한 익산의 비전과 가능성에 성장엔진을 장착해 미래 발전을 위한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