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차별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디자인을 도입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익산시의회 신용(삼기, 영등2, 삼성) 의원은 24일 제27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신 의원은 “유니버설디자인은 단순한 무장애 개념을 넘어 성별, 연령, 장애, 국적, 문화적 배경을 초월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철학”이라며 “이미 저상버스나 레버형 문손잡이 등 생활 속에서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서울시가 복지시설 24종에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고, 인천시가 시청 일원을 스마트 공공디자인 특화구역으로 지정해 보행약자 편의를 강화한 사례를 소개하며 “익산은 아직 제도적 기반과 체계적 추진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신 의원은 ▲‘익산시 유니버설디자인 기본조례’ 제정, ▲익산형 기본계획·가이드라인 수립, ▲시민검증단·주민제안 시스템 도입, ▲저상버스·스마트쉘터·보행신호 자동연장 등 시범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끝으로 신 의원은 “유니버설디자인은 특정 소수자를 위한 배려가 아닌 모두를 위한 도시 설계 철학”이라며, “익산시 전반에 적용해 시민 누구나 쾌적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포용의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