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강 의장은 ‘현실‧생산‧효율적 방식’의 3가지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강 의장은 먼저 ‘광역적 접근’의 필요성을 전제하며, “남중동. 중앙동 같은 동별 접근이 아니라 공동화된 원도심과 낙후된 주거지, 시장, 학교 등을 묶는 광역적 도시재생방식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임팩트 있고 영향력 있는 프로젝트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KTX 복합환승터미널, 중앙동 미술관이나 보석처럼 예쁜 보석전문 센터 등이 그것이라”고 사례를 들었다.
이와 함께, ‘익산 지역에 맞는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지역사회와 밀접하게 활동할 수 있는 창의적인 혁신가들을 찾아서 키워 내야하고, 이를 위해 경제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팔문 의장은 특히, 이를 위한 지자체 역할론을 강조하며 “인구가 감소하는 현상속에서 외연확장 보다는 도시내부를 채우는 것 즉, ‘콤팩트 도시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강 의장은 “익산의 우수한 교통 환경을 바탕으로 연결도시, 열린도시, 네트워크 도시의 면모를 살려 내부의 문제를 주변도시들과 공유하고 상생 방법을 찾아나서야 하며, 안에서만 고민하지 말고 외부와 함께 해법을 찾아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김지수 연구소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익산시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해 “국가가 진행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취지는 좋으나 실제 현장에서 목적 그대로 수행하는 것은 재정적, 물리적으로도 무리가 있다”면서 “박근혜 정부부터 이어진 도시재생사업을 원점부터 차근차근 고민해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봉수 전 중앙상가 번영회장은 구도심 개발이 현지 주민과 인식의 차이가 있음을 전제한 후 “현장에 답이 있게 마련이다. 중앙동 도시재생사업은 보여주기식, 가시적 성과주의로 현지 주민으로부터 외면당했다. 현장에서 활동하면서 직접 현지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개선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성진 교수는 평동로에서 인북로를 잇는 광역형 연계 개발방향에 대해 설명하면서 “전문성이 부족한 현지주민들에게 적절한 접근방식이 아쉽다. 주민 참여방식 자체를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 교수는 “일반 시민들에게 공모사업에 맞춘 사업을 실시할게 아니라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지역 현실에 적용 가능한 적절한 사업을 개발해야 하고, 천편일률적 도시재생사업에서 벗어나 이제는 지역사회 문제들과 지역 문화에 녹아드는 사업들을 찾아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