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조규대 의원이 공무원에게 욕설 등 막말을 한 자신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17일 공식 사과했다.
조규대 의원은 이날 열린 제23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의 신상발언을 통해 “의정활동 중 사려 깊지 못한 언행으로 익산시민과 공직자 여러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린 점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공동주택단지 현대화 사업과 관련한 사업대상 선정의 공정성에 의구심이 있었다”며 “지난 12일 이에 대한 의정활동 중에 본의 아니게 격한 감정을 표출하게 되어 시의원이란 공인의 우를 범하게 됐다”고 반성했다.
아울러, “지역구 민원 해결에 의욕적으로 앞장서다 보니 적절치 못한 언행을 하게 된 것을 거듭 사과드리며, 이번을 계기로 행동에 있어 더욱 신중하게 의정활동을 수행할 것이고 집행부와 협치하여 시민 모두가 행복한 익산건설에 매진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에 앞서 익산시청공무원노조는 공무원에게 막말을 한 조규대 의원에게 공개사과 및 사퇴를 촉구한 데 이어 시청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던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