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와 중국 하북지질대학이 공동 운영하는 합작학과 4학년 졸업작품전시회 개회식이 13일 원광대 숭산기념관 1층 LINC 전시관에서 열렸다.
양교는 지난 2016년 3+1 환경디자인 합작학과를 개설해 현재까지 총 215명의 학생을 모집한 가운데 2019년 9월 11명의 합작학과 학생들이 원광대 공간환경·산업디자인학과 4학년으로 편입학했다.
이번 전시회 개회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학 운영위원 및 교내에 체류 중인 학생 등 40여 명을 초청해 진행됐으며, 작품전시는 15일까지 이어진다.
박맹수 총장은 “합작학과 설립 이래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국제교류처를 비롯해 양교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제1회 입학생들의 졸업작품전시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 전시관에서 성대한 졸업작품전시회를 열고 싶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행사 규모를 축소하고, 약식으로 진행하게 됐다”며, 양해와 함께 아쉬움을 표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박정주 교수는 “코로나19 상황 속에도 불구하고 타국에서 열심히 노력해 졸업하는 1회 입학생들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며, “지금까지의 경험이 미래에 큰 자양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 대학원 박사과정에 있는 주흥영 전 하북지질대 화신학원 당서기는 인사말을 통해 “합작학과 학생들의 졸업 작품을 감상하고, 양교의 결실을 직접 목격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양교의 교류 협력이 앞으로도 더욱 깊고, 광범위하게 이어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