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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갑 총선 “일부 기자 노골적 선거개입” 파문

조남석 시의원 “A엔 악질적 공격, B엔 노골적 지지”주장…“선거법 위반·명예훼손·협박·허위사실 유포” 법적 대응 천명

등록일 2020년02월05일 23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지역 일부 언론과 그 소속 기자들이 더불어민주당의 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공천 경쟁 과정에 노골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는 현직 시의원의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조남석 익산시의회 의원은 5일 오후 의회 운영위원장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은 문제를 폭로하며 이에 대한 선거법 위반·명예훼손·협박·허위사실 유포 등 강력한 법적 대응 의사를 천명했다.

 

조 의원은 “지금 익산의 일부 언론과 그 소속 기자들이 추태와 더불어 불법적이며 반민주적인 행태로 선거판을 어지럽히는 것은 물론, 시민들에게 거짓된 정보를 전파해 스스로 해악이 되고 있다”면서 “이들은 특정 후보(A)를 악질적인 방법을 동원해 공격하고 있는 반면에 경쟁 후보(B)는 노골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물리적 위해도 서슴지 않는 폭력적 행태로 후보자의 선거운동을 방해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조 의원은 “지난달 29일 오후 2시경 모 행사장 입구에서 A후보가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데 C기자가 인터뷰 핑계를 대며 막무가내로 접근해 인사를 방해하고 밀치는 등 위해를 가하더니, 이내 또 다른 D기자가 다가와 A후보의 인사를 방해하며 몸으로 밀치는 상황이 벌어졌다”면서 “이는 어떤 행위를 유발해 꼬투리를 잡겠다는 수작이 아니고 무엇이겠냐”고 꼬집었다.

 

이어 “오죽하면 위협을 느낀 A후보가 그 자리에서 경찰을 불러달라고 수차례 요청까지 했겠느냐”며 “그 기자들의 행태는 그 장소에 있던 많은 시민과 공무원이 지켜봤다. 이것이 그날 일의 진실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그런데 이들 깡패 같은 행태를 일삼는 기자들이 어떻게 기사를 냈느냐, 이들의 행위에 피해를 당한 후보자가 마치 문제가 있는 것처럼 거짓 음해를 하고 있다”며 “이는 처음부터 A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할 목적이 아니고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짚었다.

 

이에 조 의원은 “지금까지 언론이라는 탈을 쓰고 저지른 선거법 위반, 명예훼손, 협박과 허위사실 유포 등 이들 기자의 모든 불법행위에 대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며 “또 그들에게 배후가 있다면, 그 배후까지 파헤쳐 언론의 사유화와 유용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조 의원은 “이 시간 이후 선거판에서 벌어지는 모든 협잡과 음해, 허위사실 유포 등 모든 불법에 대해 양보 없는 심판을 구할 것이다”며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과 선거라는 중대성을 감안해 무관용 원칙을 지킬 것을 시민들 앞에 약속드린다”고 천명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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