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국민생활관 실내수영장과 함열올림픽스포츠센터 실내수영장이 소금물 전기분해를 통한 친환경 물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수영장 이용 시민들에게 보다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이 제공될 전망이다.
17일 익산시의회 유재동 의원에 따르면, 소독 냄새와 눈 따가움, 피부 질환 등 수영장 이용 불편과 관련한 민원이 잇따름에 따라 작년 5월 행정사무감사 시 친환경 소금 전기분해 살균 시스템 도입을 제안했다. 이후 이를 위한 2억3백만원(국민생활관 본관 1억20백만원, 함열 83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렇게 확보된 예산은 남중동에 위치한 국민생활관 실내수영장(1,008㎡, 성인풀 7레일, 유아풀)과 함열올림픽스포츠센터에 있는 실내수영장(1,219㎡, 성인풀 8레일, 유아풀)에 설치하게 되며 올해 5월에 설치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에 설치하는 소독 장치는 기존에 활용하던 화학 약품 사용을 통한 소독 방식보다 훨씬 친환경적인 소독 방식이다.
이 소독 방식에 장점은 소금물을 전기분해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저농도의 차아염소산나트륨을 바로 수영조로 주입해 소독 효율이 높으며, 신기술을 활용해 소독 부산물 함유량을 대폭 낮추어 생성된 열과 수소 가스를 즉시 배출해 안전성이 높다.
또한, 소독 약품으로 인한 냄새가 적게 나고 눈 따가움, 피부질환, 수영복 탈색 등의 개선효과가 뛰어나다. 특히, 년간 유지관리 비용을 2천만 원 이상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유재동 시의원은 “이번 친환경 시스템 도입으로 더욱 깨끗한 수질을 이용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건강과 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해 명실상부 복지 분야 전문 시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