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이 28일 국회와 기획재정부의 주요 인사를 찾아 그간 노력해왔던 시책사업들이 내년도 예산안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막판 담금질에 나섰다.
이날 정 시장은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춘석(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조배숙(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의원과 막판 전략을 정리하고 이종배(자유한국당 간사), 송갑석(예결위 예결안조정소위원회 의원), 안호영(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의원을 찾아 사업반영을 요청했다.
익산시의 국회 쟁점사업은 환경노동사업, 문화관광사업, 국토교통사업, 농림식품사업에서 총 16건, 증액요구 규모는 총 800억원 규모로 이 중에서도 신규사업과 중요도 높은 사업을 가려 집중 건의했다.
이날 건의한 사업은 익산시의 환경이미지 쇄신과 주변 피해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익산 폐석산 불법 폐기물 처리사업(총사업비 510억원)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반드시 예산이 반영돼 전북도민의 숙원을 풀어주기를 당부했다.
이어 산업안전 재해로부터 취약한 전북지역에 최신 IT기술을 활용한 교육장인 △전라북도 IOT 산업안전체험교육장 건립사업(총사업비 300억원)의 설계용역비와 부지매입비 15억원의 반영을 요청했다.
새만금 수질오염 방지와 왕궁 특별관리지역의 생태복원을 위해 △왕궁현업축사 매입사업 및 생태복원사업(총사업비 1,343억원)의 토지매입과 수림대조성비 123억 반영을 건의했다.
또 기획재정부 주요인사를 찾아 백제 무왕의 고도재건과 유적지구 관광지 조성을 위한 △익산 세계유산탐방거점센터 건립(214억원)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용역과 토지 감정평가를 위한 사업비 14억원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부탁했다.
시는 그동안 역대 최대 국가예산을 지역으로 끌어오기 위해 2018년 9월부터 신규사업 발굴, 전문가 자문·컨설팅, 정부사업 건의, 세종·국회사무소 운영, 지역국회의원 전략회의, 국회심의 대응 등 수많은 과정을 거쳐 국회 의결의 순간을 준비해 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는 해마다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해 왔지만 올해는 익산시 미래를 이끌 핵심사업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어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노력을 쏟고 있다”며 “지역정치권과 시민단체, 관련 기관이 똘똘 뭉쳐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2021년 국가예산 신규사업 발굴을 위해 지난 10월 1차보고회를 시작으로 이듬해 결실을 위한 여정을 시작했으며, 내년 2월까지 사업발굴을 위한 전문가 자문 및 기관 컨설팅 등을 거쳐 최종확정 후 정치권과 공조를 강화해 중앙부처 예산반영 협의를 조기에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