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흥 전 국회 사무차장(58)이 내년 21대 총선 익산갑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김수흥 전 차장은 익산지역 선거구 개편이 현행과 같을 경우 익산갑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놓고 4선에 도전하는 이춘석 현 의원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사무차장은 5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에서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예산 전문가로서 지역 현안 해결 및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시민과 소통을 통해 열세를 극복하겠다"면서 총선 출마를 공식 표명했다.
그는 “익산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10일 부터 ‘시민 곁으로 100일간의 희망 대장정’ 시작 하겠다”며 “그 첫 행보로 익산 지역의 새벽을 여는 청소 근로자를 만나 뵙고 그 분들이 본 익산의 삶의 현장을 공감하고 꾸준하게 시민들 속으로 파고 들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익산시가 해결해야할 가장 큰 현안으로 30만의 인구가 붕괴 해결 및 악취문제를 꼽으며, 청년층 일자리 창출 및 관광활성화를 통한 소비창출, 악취 문제 원인 파악 및 대책을 마련해 시민들과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익산은 관광이 활성화하지 못하고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도 충분하지 못하다"고 진단한 뒤 “30년 가까이 근무한 국회에서 입법과 예산문제를 다뤄온 만큼, 이러한 공직 경험과 노하우,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전 차장은 익산 성당면 출신으로 이리고와 한국 외국어대학교 졸업 후 지난 1990년 제10회 입법고시로 국회에 첫 입문해 농림수산위, 행정자치위 입법조사관을 거쳐 주미대사관 공사참사관, 국제국장, 예결위 전문위원, 예산분석실장, 국토교통위와 예결위 수석전문위원을 거쳐 차관급인 국회사무차장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