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농림축산식품부의‘2019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에 선정돼 축산악취 저감 대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사업비 11억 원을 확보해 양돈농가가 밀집돼 있는 상지원을 대상으로 축산악취 개선사업을 추진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대상인 함열읍 상지원 정착촌은 양돈농가 10호, 돈사 92개동, 사육두수 14,000두의 규모로 돈사가 밀집되어 있어 고질적인 축산악취 민원 발생지역이다.
이번 광역사업을 통해 안개분무시설, 퇴비사밀폐, 바이오커튼 등의 악취저감시설을 지원해 축사 내·외부의 악취를 감소시켜 주변지역의 악취민원 해소는 물론 쾌적한 축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완료 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를 위해 관련예산 1억 6천만 원을 편성해 악취 측정 기계설치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최근 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귀촌인구 증가로 축산농가 주변 주민들의 악취 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익산시는 지난 3월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 계획을 수립 하고 공모했다.
지난 4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사업계획에 대한 공개발표 후 농식품부 산하 축산환경관리원의 현장컨설팅을 실시해 사업계획을 보완하고 지난 25일 최종 사업대상자로 선정되었다.
농식품부가 추진하는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은 축사가 밀집돼 악취민원이 많은 지역을 하나의 광역단위로 묶어 악취저감 시설·장비 등을 지원하여 축산악취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사업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주민과 축산농가 모두가 만족하고 상생하는 축산업 구현을 목표로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축산악취저감을 통해 지역주민과 축산농가 간의 갈등이 해결되고 주변 환경과 조화되는 축산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