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농업생산 체계와 구조가 기존 수도작 중심에서 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농업생산구조로 개선해야한다는 자문이 나왔다.

익산시(시장 정헌율) 미래농정 자문단은 시설원예농업 확대와 국가식품클러스터 연계를 통한 농산물 공급 대응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회의에서 이 같이 자문했다.

17일 익산시는 미래농정 자문단 정례회를 열고 시설원예농업 확대 전략마련과 함께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연계한 원재료 농산물 공급 대응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명채 명예농업시장, 미래농정 자문단과 함께 원광대 농식품융합대학 이용범 교수, 국가식품클러스터 이재홍 부장 등이 참석했다.

자문단은 익산시 농업인구의 감소 및 고령화 추세, 지속적인 쌀 소비 감소, 국내 농산물 시장의 개방 확대 등의 상황에서 익산의 농업생산 체계와 구조 변화는 불가피함을 인식하고, 기존 수도작 중심의 농업에서 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농업생산구조로 개선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수도작 중심 농업에서 지속적으로 생산액이 성장하고 있는 시설원예 농업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시설원예는 망성과 용동, 용안 등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상추, 메론 등 전략품목 육성 및 장기적인 익산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첨단농업인 스마트팜 도입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아울러 자문단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의 수요가 있는 농산물 공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원재료농산물 생산 확대 방안에 대한 공감대 형성의 필요성도 주문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수도작 중심에서 시설원예농업으로의 점진적 전환을 통해 고소득 원예농산물 생산을 늘려나가야 한다”며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연계한 농가소득 다각화를 통한 농업성장을 촉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