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년 전 일제치하 당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활발한 항일활동을 벌였던 고 이재환 의사의 자손 이해삭씨 자택에 독립유공자 명패가 부착됐다.
익산시 인화동(동장 송규원)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지난 6일 독립유공자 고 이재환 자손 이해석(인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씨 자택을 방문해 독립유공자 명패를 직접 달아드리는 행사를 가졌다.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6월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국가유공자를 존경하는 마음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통일된 국가유공자 명패 사업을 지시한 후 본격화됐다.
고 이재환 애국지사는 1911년 독립운동을 펴기 위해 1910년 1천석의 가산을 팔아 만주로 망명하여 광복회에 참여하다가 1917년 군자금 모집과 독립사상을 고취할 목적으로 입국하여 대한광복회에 가입하여 항일활동을 펼치다 충남 강경에서 체포되어 대전 형무소에 수감됐다.
1921년 4월 13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징역 5년형을 언도받고 복역했으며, 1927년 미결 기간 2년을 합쳐 7년 만에 출옥했다. 이재환 애국지사는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받았다.
송규원 인화동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독립유공자 분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3.1운동 100주년인 올해 독립유공자 분들의 자택에 명패를 달아드릴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