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기부천사로 통하는 붕어빵 아저씨 김남수(63세) 대표가 지난 31일 익산시청 복지청소년과를 찾아와 저소득 지원 성금 365만원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올해 1월 1일부터 매일 1만원씩을 모아 마련된 것으로 저소득 어려운 가정에 지원해 달라며 기탁하여 읍·면·동 및 희망복지지원단에서 발굴한 위기가구 및 통합사례관리 가구에 지원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일상에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매일 만원씩을 모아 연말에 기부를 하고 있다”며 “가끔씩 손님들이 저의 기사를 보고 나눔에 동참하게 되었다는 말에 가장 뿌듯함을 느낀다. 지역사회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나눔을 계속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남수 대표는 원광대학교병원 맞은편에서 붕어빵 가게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익산의 대표 기부천사다.
특히 2015년에는 전국적인 감염병인 메르스가 발생했을 당시 예방지원사업으로 써달라며 1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으며, 2018년 4월에는 남북정상회담의 성공과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저소득 지원 성금 1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