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성장동력이자 익산시의 역점사업인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타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익산시(시장 정헌율)와 이춘석 의원(익산갑)은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와 함께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라이프 서비스 실현을 위한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이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타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홀로그램(hologram)은 그리스어로 완전한(holo) 정보(gram)를 뜻하며, 물체의 표면으로부터 반사되는 빛을 기록했다가 3차원상에서 재구성하여 보여줌으로써 실제 사물을 보는 것과 동일한 입체감과 현실감을 제공해 주는 실감형 콘텐츠 기술이다.
전 세계 홀로그램 시장 규모는 2016년 약 14조 원에서 2030년 약 83조 원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이 홀로그램 기술 확보와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반면 국내 홀로그램 기술 수준은 최고 수준인 미국(100%)과 비교할 때 77.3%로 저조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은 홀로그램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대응하고 기술 선도를 위한 국가 간 경쟁 가속화 속에서 홀로그램 핵심 원천 기술을 확보하여 선진국의 기술종속을 피하고 홀로그램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사업은 3無(안경착용 무, 시각피로 무, 공간왜곡 무)를 지향하여 기존 실감 콘텐츠(3D/VR/AR)와는 차별화된 사업으로 총사업비 4,000억 원으로 2020년부터 2027년까지 7대 핵심기술 개발(2,800억)과 5대 사업화 실증(1,200억)을 하는 100% 연구개발사업이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전담하여 연구과제의 선정, 평가 등을 하고 산·학·연 중심의 컨소시엄으로 홀로그램 서비스가 구현될 수 있는 연구 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먼저 7대 핵심기술 개발 사업은 △홀로그램 콘텐츠 획득 기술(3D 공간정보 획득) △홀로그램 콘텐츠 생성 및 처리 기술(대용량 고속처리) △홀로그램 콘텐츠 재현 기술(무안경 3D 입체) △홀로그램 콘텐츠 인터랙션 기술(객체 및 공간 인식) △홀로그램 콘텐츠 프린팅 기술(볼륨형 홀로그램) △홀로그램 윈도우 광재현 기술(전면 유리 원거리 HUD) △플로팅 홀로그램 구현 기술(실시간 홀로그램)을 연구 개발한다.
또한 5대 실증화 사업은 7대 핵심 기술 연구 결과의 실용화·상용화 사업으로 △홀로그램 스마트 케어(홀로그램 진단/분석) △홀로그램 팩토리(홀로그램 디자인/설계/불량검출) △홀로그램 헤리티지(문화재 복원/전시) △홀로그램 상용차(홀로그램 인포테인먼트) △홀로그램 스마트팜(홀로그램 에너지 관리)의 부문에서 홀로그램 콘텐츠 시제품 창출 및 시장 진입 사업을 추진한다.
그간 익산시는 전라북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유기적인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수차례의 포럼과 공청회에서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꾸준히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KT, SKT 등의 대기업이 기획에 참여하여 민간 분야와의 성과 연계를 위한 협력 방안을 마련해 사업 실행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이춘석 국회의원은 홀로그램 사업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어 각종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적극적인 지원과 대응으로 이번 사업이 예타 대상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결실을 맺도록 일조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안전보호 융복합섬유산업 육성사업의 예타 통과에 이어 홀로그램 기술 개발 사업이 예타 대상에 선정됨으로써 익산시의 미래를 견인할 신성장 동력이 마련됐다”며 “홀로그램 기술 개발로 미륵사지 문화유산 복원, 자동차산업 및 농업분야 스마트사업과 융합된 신사업 확장으로 익산시의 문화·경제적 부흥과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국내 유일의 ‘홀로그램 콘텐츠 서비스 지원센터’ 구축 사업을 오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추진하며 홀로그램 콘텐츠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 멘토링, 교육, 장비지원 으로 홀로그램 콘텐츠 구현 및 상용화 지원 등 기업 지원 활동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