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에서 수탁 운영중인 전라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가 정신건강증진시설 인권교육 우수기관에 이어 일산화탄소 중독 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잇따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라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광역센터)는 지난 7일 2018 번개탄 판매개선 사업 우수지역으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자살수단 통제 사업인 번개탄 판매개선 사업은 도내 14개 시·군 지역 중 2개 지역만 진행되고 있는 실정으로, 2018년 광역센터를 중심으로 전라북도 전 지역으로 확대되어 통일성 있게 전개되었다.
지역사회 인프라 부재, 부족한 예산으로 사업진행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들이 원활하게 사업 추진될 수 있도록 기획 지원함으로써 자살예방사업의 체계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사업은 번개탄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일산화탄소 중독의 위험성에 대해 알려 판매환경을 개선하고, 고위험군 발견 시 대처요령에 대해 안내하고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사업의 주요 내용이었다.
또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일산화탄소 감지기 보급 사업을 위해 대한숙박업중앙회 전북지부와 지속적인 네트워킹하고 있다. 하지만 자살예방사업에 대한 편견 및 부정적 인식으로 인하여 한 지역 6개 모텔로 한정적 보급 운영되는데 그쳤다.
특히 지난 12월 ‘강릉 펜션사고’를 계기로 국민적관심이 높아지고 경각심을 갖게 되면서 일산화탄소 감지기 보급 사업에 대한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
이상열 전라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번개탄 등 일산화탄소 중독 사업이 14개 전 지역으로 확대되고, 번개탄 실천가게 수도 불과 15개소에서 163곳으로 확대되어 상을 받게 되었다”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숙박업소 일산화탄소 감지기 보급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광역센터의 역할이 무겁다. 전라북도가 모범적인 사례로 정착될 수 있도록 도와 도내 자살위험 없는 안전한 전라북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신건강증진시설 인권교육 우수기관 선정
전라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달 29일 죽도 상화원에서 열린 2018년 정신건강증진시설 인권교육 전문교육기관 워크숍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장을 수상했다.
2013년 12월 정신건강증진시설 종사자 인권교육 지정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2017년까지 총 16회, 1,368명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횟수를 높이고 규모를 축소하는 등 노력을 펼쳤고, 2018년부터 방문교육을 실시하여 지역에서 정신건강증진시설 인권교육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라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전라북도 내 정신건강증진시설과 관련하여 다양한 사업을 통하여 180만 전라북도민의 정신건강증진, 정신질환 인식개선 및 편견해소, 정신질환자들의 권익증진, 사회복귀를 위한 활성화 노력 및 전라북도민의 통합 정신건강망 조성을 위해 노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