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등 전북도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전북도가 적극 나서야 하고, 대기오염 집중측정소도 도내 최고 우심지역인 익산에 배치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라북도의회 김기영(행정자치위원회, 익산3)의원은 13일 제358회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미세먼지가 도민의 건강과 안전에 큰 위협이 되고 있어 전라북도가 이에 대한 원인분석과 대책마련을 위한 적극적 노력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전라북도는 자체 대기오염 배출 오염원이 적은데도 불구구하고 미세먼지 농도가 타지역에 비해 높아 많은 도민들께서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며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연구를 위해 대기오염집중측정소 유치를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대기오염집중측정소 설치 지역 관련해 “최근 3년간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 평균을 살펴보면 도내 시・군 중 익산이 가장 높았고, 2018년 기준 초미세먼지 주위보 발령 회수 역시 익산이 가장 많았다”며 “2017년 기준 익산의 미세먼지 나쁨일수가 68일로 전국에서 가장 많고,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가장 오염이 적은 사천시의 두 배인 36㎍/㎥으로 익산시의 미세먼지 문제가 가장 심각해 대기오염 집중측정소를 익산에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기영 의원은 “최근 환경부가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하면서 우심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관리로 정책방향을 전환한 것처럼 전라북도 역시 도내 최고 우심지역인 익산을 중심으로 한 미세먼지 연구와 대책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고 주문했다.